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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LOGY OF BELIEF
RemeberIamLove edited this page Aug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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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인은 DNA가 아니다. 브루스 립턴 지음. 이창희 옮김
출간: 2011년. 두레
원제: The Biology of Belief (2008)
요약: 저자는 이제 유전적 결정론의 종말을 고할 때라고 한다. 즉 선천적 유전자에 의해서 모든 것이 결정되는 이론은 맞지 않다고 한다. 환경에 의해 유전자가 켜지고 꺼지고 하는 후성유전학의 증거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또한 저자는 세포의 '뇌'는 세포핵이 아니라 세포막이라고 한다. 세포핵에는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고, 세포막이 환경의 입력을 받을지 말지 결정한다고 한다. 따라서 세포는 환경에 의해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과거 라마르크 이론은 쓰레기라고 치부되었는데 우리가 틀렸음을 말하고 있다. 다윈도 '적자생존'이란 말을 사용하길 꺼렸다고 하는데, 나 또한 '적자생존'이란 말에 심한 거부감을 느낀다. 우리는 결코 남을 밟고 이익을 챙기는 존재가 아니라 나와 남을 가르지 않고 함께 나아가는 존재이다. 저자는 세포학을 연구하다가 영적 깨달음을 얻었다. 특히 그는 영혼과 과학이 재결합해야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 유전자는 스스로를 껐다 켰다 할 수 없다는 점이 그것이다. 좀 더 과학적으로 말하면 유전자는 스스로 발현되지 않으며 환경 속의 그 무엇인가가 유전자의 활동을 촉발해야 한다는 뜻이다.
- 후성유전학(Epigenetics)은 환경(즉 자연)이 어떻게 유전자 코드를 변화시키지 않고도 세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파헤치는 새로운 생물학 분야다.
- 내가 어떻게 영혼과 과학이라는 두 가지 영역을 통합하는 것이 중요한가를 깨달았는지를 돌아보려 한다. 이 둘의 통합이야말로 내가 회의론적 과학자의 너울을 벗어버린 시점이다.
- 니주트는 진실을 이렇게 요약한다. "유전자가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려면 유전자 자체의 특성으로부터가 아니라 환경으로부터 오는 신호가 그 유전자의 발현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 유기화학자들은 세포가 다당류, 지질, 핵산(DNA/RNA), 단백질 등 네 가지의 매우 큰 분자로 이루어져 있음을 발견했다. 세포는 이 네 가지 분자를 다 필요로 하지만, 살아 있는 유기체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백질이다.
- 단백질의 형태의 변화로 부터 운동이 생기고, 운동으로부터 일이 발생하여, 이 일이 소화, 호흡, 근육의 수축 같은 긴으을 수행한다. 신호가 떨어져 나가면 단백질 뼈대는 당초의 펼져진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해서 신호에 의해 발생한 단백질의 움직임이 생명 현상을 추진한다.
- 유전자 하나가 한 가지의 단백질을 합성한다는 개념은 유전적 결정론의 기본 원칙이었다.
- "인간 게놈 안에 컴퓨터가 풀어내지 못한 유전자가 많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곤충이나 식물보다 엄청나게 복잡한 인간의 성질이 유전자 수가 많다는 데 기인하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이러한 복잡성이 어디서 나오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 남은 과제이다."
- 인간의 유전자 수와 원시적 생명체의 유전자 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음이 드러났다. 꼬마선충의 게놈에는 24,000개의 정도의 유전자가 있다. 50개 조의 세포로 된 인체는 꼬마선충보다 고작 1,5000개 정도의 유전자를 더 갖고 있을 뿐이다. 인간과 쥐의 게놈을 비교해본 결과 인간과 설치류의 유전자 수는 대략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 다세포 생물에게서는 환경을 인식하고 이에 적합한 반응을 담당하는 것이 세포막인 반면 인체에서는 이러한 반응이 특수화된 일군의 세포, 이른바 신경계라고 불리는 세포의 집단에 의해 수행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기 때문이다.
- 그러나 나는 정반대로 과학자들이 이러한 비정상적인 현상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외적인 경우 속에는 생명의 본질에 더욱 깊이 다가가는 열쇠가 숨어 있다. 이런 예외 속에 숨어 있는 원칙이 기존의 '사실'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 진실을 이론으로 입증하는 데 급급한 나머지 과학자들이 성가신 예외를 무시해버린다는 또 하나의 예이다. 문제는 어떤 이론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라고 믿는 자세이다. 예외는 그저 어떤 이론이 완전히 옳지 않다는 뜻일 뿐이다.
- 고등하고 인식 능력이 더 뛰어난 종의 경우 대뇌 변연계가 진화한 결과, 화학적 신호를 감각으로 변환하여 공동체 안의 모든 세포가 이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메커니즘이 등장했다. 의식 차원의 마음은 이러한 신호를 감정이라는 형태로 경험한다. 의식 차원의 마음은 세포 서로가 조화를 이루는 신화의 흐름(그러니깐 신체의 '마음'에 해당)을 '읽을' 뿐만 아니라 감정을 일으키기도 한다.
- '마음'이 머리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신호분자를 통해 온몸에 분포되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 인간 두뇌의 '학습' 능력은 워낙 발달했기 때문에 인간은 스승을 통해 간접적으로 인지 내용을 습득할 수 있다. 일단 다른 사람들이 인지한 바를 '진실'로 받아들이며 그들으 인지가 우리의 뇌 속에 아로새겨져서 우리 자신의 '진실'로 변한다.
- 나는 의대에서 미래의 의사들이 인간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힘을 인식하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믿는다.
- 실제로 약을 먹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환자가 알고 있어도 위약은 여전히 효력을 발휘하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 어떤 사람의 긍정적 또는 부정적 신념은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끼친다.
- 인생을 아름답게 보이도록 해주는 필터를 쓰고 삶을 살아가는 데는 전혀 나쁠 것이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사실 이러한 필터는 세포가 번성하는 데 필요하다. 긍정적인 사고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생물학적 필요조건이다.
- 마하트마 간디는 이렇게 말했다.
믿음은 생각이 되고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가치가 되고
가치는 인간이 된다.
- 일단 아드레날린 경보가 울리면 혈액 속의 스트레스 호르몬은 소화관으로 가는 혈관을 수축시켜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는 혈액을 팔과 다리 쪽으로 옮긴다. 팔다리는 인간을 위험으로부터 빠져나가게 해준다. 혈액은 사지로 가기 전에는 내장 기관에 모여 있다. 이렇게 내장 기관에 집중되어 잇는 혈액을 싸우느냐 도망치느냐의 상황에서 팔다리로 보내버리면 성장 관련 기능이 저해된다. 혈액이 실어다 주는 영양소가 없으므로 내장기관은 제대로 작동할 수가 없다. 이렇게 되면 내장기관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활동인 소화, 흡수, 배설 및 기타 세포를 성장시키고, 인체가 비축할 에너지를 생산하는 등의 생명유지 활동을 중단한다. 그러므로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나면 성장과정이 방해를 받으며 나아가 에너지 생산까지 저해되어 인체의 생존능력이 손상된다.
- 나의 마음과 나란히 내 삶을 끌고 가는 다른 힘, 또 다른 '마음'이 있다는 사실에 나는 경악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 숨겨진 마음은, 내가 별로 아는 것이 없었던 마음이 나의 의식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사실이었다.
- 생각이 물리적인 분자보다도 더 효과적으로 행동을 추진한다는 양자역학의 가르침을 방금 새로 배운 것과 결합해보기로 했다.
- 수영을 가르칠 때 첫 번째 난관은 어릴 때 머릿속에 아로새겨진 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는 일이다. 그러나 진화의 과정에서 '학습된' 인식은 더욱 강력해졌다. 왜냐하면 이러한 인식이 유전적으로 프로그램된 본능을 압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아무짝에도 못 쓸 녀석",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놈", 아무 생각 없이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하는 부모는 마치 정보가 컴퓨터 하드 드리이브에 비트와 바이트의 형태로 다운로드되는 것만큼이나 틀림없이 이런 이야기도 아이의 무의식적 기억에 절대적 '사실'로 자리 잡으리라는 것을 전혀 모른다는 얘기다.
- 부정적인 말들은 '진실'로 입력되며, 삶의 전 과정을 통해 어린이의 행동과 잠재력을 무의식적으로 형성해간다.
- 사실 무의식은 감정이 없는 데이터베이스로, 그 기능은 환경으로부터 들어오는 신호를 읽고 이에 따라 탑재된 행동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데 한정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무의식은 어떤 의문도 제기하지 않으며 어떤 판단도 하지 않는다.
- 의식과 무의식은 상호 협력하여 매우 복잡한 행동을 학습할 수 있고, 이를 나중에 활용한다.
- 평화로운 사회의 부모는 하루 종일 아이를 안거나 업고 다니는 등 아이와의 광범위한 신체적 접촉을 유지하고 있었다.
- 근거 없는 두려움을 버리고 아이들의 무의식 속에 불필요한 공포나 부정적 관념은 심어주지 않도록 주의하라. 무엇보다도 유전적 결정론이 제시하는 운명론을 믿지 마라. 아이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도와줄 수 있고 스스로의 삶도 개선할 수 있다. 사람은 스스로의 유전자 속에 '갇혀' 있는 존재가 아니다.
- 나는 영혼과 과학이 재결합해야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이식된 기관이 여전히 기증자의 자아수용기를 갖고 있고, 따라서 환경 신호 일부를 계속해서 다운로드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이런 식으로 행동 및 신체와 관련된 기억이 옮겨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러니깐 기증자의 몸은 죽었어도 방송은 여전히 켜져 있다는 뜻이다. 세포막의 기능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가 내가 깨달은 바처럼 이들은 불멸미여 나는 우리 모두가 불멸이라고 생각한다.
- 유클리드 기하학은 입체나 구, 원불 등 모눈종이에 그릴 수 있는 구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프랙털의 수학은 놀랄 정도로 단순하다. 그저 방정식 하나만 있으면 되고, 이 안에서 단순한 곱셈과 덧셈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는 각각의 식이 똑같은 방정식을 따르기는 하지만 실제로 프랙털 패턴이 시각적으로 드러나려면 이를 수백만번 반복해야 한다.
- 근육 시험을 이용하여 사이키-케이는 롭이 '초의식'이라고 부르는 마음의 부분에 접속하여 이 사람의 목표가 안전하고 적절한지를 검증한다. 이렇게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을 변화시키는 이 시스템은 공포를 벗어나 사랑으로 들어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지배하고 싶은 사람들 누구에게나 가르칠 수 있다.
- 사이키-케이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롭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